[BBQ치킨 신제품] 옛날 통닭 스타일 '파더's 치킨' 내돈내산 후기
BBQ에서 파더's 치킨, 눈:맞은 닭, 까먹(물) 치킨' 총 3가지 메뉴를 가을 신메뉴로 출시했다.
주말을 맞아 아내와 3가지 메뉴 중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내의 선택으로 파더's 치킨을 주문하고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BBQ로 열심히 뛰어갔다 왔다.
BBQ 파더's 치킨은 이름 그대로 예전에 아버지들이 퇴근길에 종이봉투에 담아 사다 주시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스타일 치킨이다.
가격은 1마리 15,000원, 2마리 주문 시 26,000원으로 BBQ치킨 치고는 나름 저렴한(?) 편이며, 사진 기준 왼쪽은 와사비맛, 오른쪽은 로스트 갈릭으로 두 가지 맛이 있다.
사실 나는 옛날통닭 스타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 이유는 대부분의 옛날 통닭은 과도하게 튀겨져 겉은 딱딱하고 고기는 오버 쿡되어 뻑뻑하게 먹을 때가 많아서인데 이날 먹은 BBQ 파더's 치킨은 그런 내 인식을 완전히 바꿔주었다.
파더's 치킨은 크리스피 치킨에 비해 튀김옷을 얇게 튀겨내었지만 껍질이 아주 바삭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고기의 촉촉함이었는데 닭가슴살마저도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혀져 과장 조금 보태서 닭가슴살이 솜사탕을 먹듯이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치킨 자체로는 나무랄 데 없이 완벽에 가깝다고 느낀 치킨이었지만 시즈닝 부분에선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와사비 시즈닝
와사비 시즈닝은 생 와사비 본연의 맛을 기대했는데 알싸한 와사비 맛 외에 단맛이 추가 되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맛이 되어버린 느낌이다.(나는 이렇게 느꼈지만 후기를 찾아보니 어떤 분들은 와사비 향이 강하지 않아서 더 맛있게 먹었다는 평도 더러 있었다.) 그래서 시즈닝 대신 집에 있는 생와사비를 얹어 먹으니 촉촉한 치킨에 잘 어울려 더 좋게 느껴졌다.
로스트 갈릭
로스트 갈릭은 좀 더 기본 통닭에 가까운 맛이었다. 은은한 갈릭향에 달짝 지근한 단맛이 있어 내게는 와사비 보다는 로스트 갈릭이 좀 더 취향에 잘 맞았다.
총평
시즈닝에 대해선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치킨 자체의 맛은 아주 좋았다.(나중에 요청으로 오리지널을 따로 먹어보고 싶다.) 아내와 둘이 먹었을 때 반마리는 남겼을 정도로 양도 적지 않았고 가격도 2마리 26,000원이라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앞으로 종종 시켜먹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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