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발생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첫째날 경기 결과
지난 1라운드 종료 후 하루 쉬고 16일부터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가 재게 된 가운데 믿지 못할 경기 결과가 펼쳐졌다.
담원은 2라운드에서도 전승을 기록하며 통과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그룹스테이지를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통과한 4번째 팀이 되었다. 지금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진출한 팀은 롤드컵 역사상 단 세 팀뿐이며 과거 2014 삼성 화이트, 2015 SKT T1, 2017 롱주 게이밍이며 삼성과 SKT는 그 해 우승을 차지했다.
단단한 담원
시즌 초반 매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약간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담원이었지만 적응을 마친 담원은 여전히 대단했다. 탑 라이너 '너구리'가 나가고 새롭게 영입된 '칸'은 자신의 마지막 롤드컵에서 펜타킬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롤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으로 2번 올라간 선수로 기록되었으며 코치진중 김정균 감독 역시 코치진으로 같은 기록을 남겼다. 담원의 상대적 불안 요소로 지적 되었던 고스트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무너진 FPX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2승 1패로 조 2위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FPX는 2019 롤드컵 우승과 현재 LPL 공식 파워랭킹 1위 팀이며 LPL 공식 선수 파워랭킹 1위인 도인비가 소속되어있는 팀이었기에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FPX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탈락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이날 경기에서 라인전 및 운영에서도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보여줘 팬들의 실망감이 더 컸다.
이변의 역사를 쓴 C9
FPX가 충격의 탈락을 보여준 악몽 같은 하루였다면 C9은 대이변을 일으키며 역사를 쓴 하루였다. 1라운드를 0승 3패로 마친 C9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퍽즈'와 '박주'를 오가는 퍽즈의 활약으로 C9은 RGE와 FPX를 차례로 잡아내며(담원에게는 패배) 승자전에 진출했고 승자전에서 역시 '퍽즈'와 '박주'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플레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결국 RGE를 잡아내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서 LCS 3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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